보청기의 시작,
히어닷컴

나는 보청기가 필요할까?

보통 난청은 스스로 깨닫기 어려울 정도로 서서히 찾아오기 때문에 보청기 착용 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TV 볼륨을 높여 가족들에게 핀잔을 들을 적 있거나, 누군가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를 못 들은 적 있다면 이미 청력 저하가 시작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노화로 인한 청력 저하일지라도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보청기마저 소용없어질 정도로 난청이 악화될 수 있으니,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권장합니다.

노화 이외에 큰 소음에 자주 노출되거나 특정 약물로 인한 청력 손상, 외부 자극으로 인한 고막 손상, 메니에르병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난청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대표적인 난청 증상을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2가지 이상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청력 검사를 꼭 받아보세요.

유용한 정보 더 알아보기
  • 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는 무엇일까요?
  • TV, 스마트폰 영상 등을 볼 때 소리를 점점 높인다
  • 주변 소음은 크게, 대화는 작게 들린다
  • 상대방이 속삭일 때 입을 자꾸 본다
  • 통화 시 항상 스피커폰을 사용한다
  • 자꾸 상대방에게 ‘뭐라고?’ 되묻는다
  • 주변에서 보청기를 사용을 권한다

대표적인 난청 증상은 무엇일까요?

만약 아래 질문 중 하나 이상 해당한다면 청력 전문가나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단, 아래 내용은 장기간 지속되는 청력 상실의 증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끄러운 공연장을 방문한 후 생기는 일시적인 청력 상실은 짧은 기간 동안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2~3일 내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1. TV, 스마트폰 영상 등을 볼 때 소리를 점점 높인다

스스로 청력 저하를 진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TV 시청 시, 스마트폰, 컴퓨터로 음악이나 영상을 볼 때 자신의 행동을 떠올려 보세요.  TV나 라디오, 영상의 소리를 자꾸 높이는 경우 이미 청력이 떨어졌다는 징후일 수 있습니다.

2. 주변 소음은 크게, 대화는 작게 들린다

진행성 난청이 있는 사람들은 종종 다음과 같이 특이한 현상을 겪습니다. 초점이 나간 카메라를 보는 것처럼 배경 소음은 잘 들리고 상대방의 말소리는 작게 들리는 것입니다. 난청이 진행되고 있다면 여기저기서 들리는 배경 소음과 말소리가 마구잡이로 섞여 들려 대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상대방이 속삭일 때 입을 자꾸 본다

가까운 지인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 평소보다 목소리를 낮춰 얘기하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작은 말소리를 이해하기 위해 입모양을 보고 대화를 이어나가신 적은 없으신가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눈으로 말소리를 읽으려 했던 적이 있다면 난청을 의심해볼만 합니다.

4. 통화 시 항상 스피커폰을 사용한다

양쪽 귀 중 유독 더 안 들리는 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통화할 때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잘 들리는 한쪽 귀 위주로 전화를 받거나 아예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폰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한쪽 귀로 전화를 받는 것보다 스피커폰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하다면 청력이 저하된 것은 아닌지 꼭 확인해 보세요

5. 자꾸 상대방에게 ‘뭐라고?’ 되묻는다

대화를 되묻는 상황이 3번 이상 반복되게 되면 대화 상대방은 난청인의 청력 저하를 눈치채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청력이 떨어진 본인은 난청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대화 중 ‘뭐라고?’라고 대화 내용은 되묻은 경험이 여러 번 있다면 정밀 청력 검사를 권장드립니다.

6. 주변에서 보청기를 사용을 권한다

대부분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행동은 이미 습관이 되서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 가족 등은 보청기 사용을 권할 수도 있습니다. 지인들이 당신의 청력이 나빠진 것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창피하거나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지인의 반응은 당신의 청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신호가 될 것입니다.